英 병사, 우크라 첫 사망…“교전 아닌 무기시험 참관 중 사고사”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영국 국방부는 영국군 병사 한 명이 9일 우크라이나에서 새로운 방어 능력 시험을 지켜보던 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최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새로운 방어 능력을 시험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중 비극적인 사고로 사망했다”며 다른 영국인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영국군 병사의 사망이 공개적으로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군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BBC 방송은 10일 사망한 병사가 군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이 사건이 적의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주둔하는 군인의 수를 확인한 적이 없다.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원하고 외교 인력의 보안을 제공하기 위해 소수의 군인이 우크라이나에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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