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귀가에 놀란 내연녀…10층서 배관 타고 탈출 시도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유지학 인턴기자 = 중국 광둥성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불륜 상대 배우자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자 창문 밖으로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여성이 10층 난간에 매달린 채 위태롭게 아래층으로 내려가려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속에서는 한 남성이 창문 사이로 여성과 짧게 대화를 나눈 뒤 사라지고, 여성은 건물 외벽 배관과 창턱을 이용해 아래층으로 이동한다. 이후 여성은 아래층의 한 주민이 창문을 열어 안으로 끌어들이며 가까스로 구조됐다.

현지 언론은 남성의 아내가 예상보다 일찍 귀가하자 자신의 내연녀를 발코니 밖으로 내몰았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을 향해 “사회적으로 끝났다”는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