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경태 ‘성추행 의혹’ 참고인 조사…고소 경위 등 확인

[서울=뉴시스]이다솜 이종성 수습 기자 = 경찰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혐의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버죄수사과는 이날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A씨와 같은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보좌진 B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B씨를 통해 A씨의 고소 제기 경위와 그간의 상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보좌진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장 의원이 술자리 도중 자신을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다음 날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돼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가 수사를 맡았으며, 경찰은 지난 3일 A씨를 소환해 사건 당시 정황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고, A씨의 당시 남자친구를 폭행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bsg051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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