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10번째 황금장갑?…미리보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앵커]

KBO리그 최고 권위의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저녁 열립니다.

올 한 해 피날레를 장식할 황금 장갑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장윤희 기자가 시상식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분야별 후보 83명 가운데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단 10명.

단연 주목받는 선수는 포수 부문 후보 두산 베어스 양의지입니다.

양의지가 올해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는다면, 이승엽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치와 함께 황금장갑 최다 10회 수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양의지 / 두산 선수(지난 4일 스포츠서울 시상식)> “반전이 아닌 은퇴할 때까지 좋은 성적으로 꾸준히 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명타자 부문은 FA로 팀을 옮긴 한화 강백호와 삼성 최형우의 양자 대결로 펼쳐집니다.

1983년생 최형우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최고령 기록을 세웠는데, 올해도 수상하게 되면 그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우게 됩니다.

<최형우 /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 당시 KIA(현 삼성)> “아시다시피 나이가 많은 데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다시 한 번 와서 설 수 있게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시즌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히는 kt 안현민이 역대 KBO 리그 9번째로 신인상에 이어 골든 글러브까지 함께 거머쥘 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골든글러브 연속 수상자는 역대 단 3명, 1루수 부문 후보에 오른 LG 오스틴은 이 기록을 뛰어 넘어 외국인 선수 3시즌 연속 최다 수상 기록에 도전합니다.

최고 득표율의 주인공에도 관심을 모읍니다.

지난해에는 KIA 김도영이 97.2% 최고 득표율을 받았고, 역대 최고 득표율은 2020년 당시 NC 양의지로 99.4%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올해 신설된 KBO 감독상에는 LG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의 수상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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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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