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슈퍼컴퓨터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의 우승을 예측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과 일본은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영국 더 선은 7일(한국시간) 베팅업체 ‘제프베트’를 통한 슈퍼컴퓨터의 북중미월드컵 예측 결과를 공개했는데 포르투갈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포르투갈은 아직 월드컵 우승이 없다. 이변에 가까운 슈퍼컴퓨터의 전망이다.
토너먼트 예측을 살펴보면 포르투갈은 16강전에서 스위스를 3-1, 8강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3-2로 꺾는다.
준결승에선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를 따돌리고, 결승에서 스페인을 2-1로 제압해 첫 월드컵 정상에 오른다는 예측 시나리오가 나왔다.
8강에는 포르투갈, 스페인, 잉글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가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호주가 눈에 띄었다.
한국과 일본은 16강 토너먼트 리스트에서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이 속한 A조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함된 반면 공동 개최국 멕시코도 빠져 눈길을 끌었다.
FIFA 랭킹 22위 한국은 멕시코(15위)를 비롯해, 남아공(61위), 유럽 PO 패스D(체코-아일랜드 vs 덴마크-북마케도니아) 승자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PO 패스B(우크라이나-스웨덴 vs 폴란드-알바니아) 승자와 F조에 묶였다.
이번 대회부터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됐다.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국이 32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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