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건장관과 불륜설’ 대중지 편집자 사임

미국의 언론인 올리비아 누지[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국의 연예지 배니티페어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71) 보건복지부 장관과 불륜설에 휩싸인 편집자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배니티페어의 모기업 콘데나스트는 현지시간 5일 “배너티페어와 올리비아 누지는 이 잡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 올해 말로 계약을 만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리비아 누지(32)는 잡지 뉴욕매거진의 정치 담당 기자 출신으로, 지난 9월부터 배니티페어 서부 해안 지역판 편집자로 일해 왔습니다.

잡지 뉴욕매거진에서 정치 담당 기자로 일할 당시 생생한 인물 기사로 미국 정가에서 주목받은 스타 기자였던 그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장관과 염문설에 휩싸였습니다.

누지와 케네디 주니어의 관계는 2024년 9월부터 미국 정가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누지는 뉴욕매거진의 워싱턴DC 주재 기자로 케네디 주니어가 대선에 도전할 때 잡지에 그의 인물 기사를 썼습니다.

이 기사가 나가고서 한 달 뒤 뉴욕매거진은 누지가 케네디 주니어와의 사적인 관계를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를 전격 해고했습니다.

다만, 당시 잡지사 측이 조사를 위해 고용한 로펌은 누지의 케네디 주니어 기사에 이해충돌 등의 문제는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누지의 전 약혼자인 언론인 라이언 리자는 누지가 케네디 주니어 말고도 다른 유명 인사와도 깊은 관계라고 주장하는 등 폭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배우 셰릴 하인즈와 2014년 결혼했습니다.

하인즈는 그의 세 번째 부인입니다.

#배니티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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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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