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선병원은 AI 기반 안저(망막)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안과 질환 조기 진단과 스마트 검진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안저 영상을 AI가 자동 분석해 이상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고해상도 멀티스펙트럼 안저 촬영 기술을 통해 망막의 미세한 혈관 변화까지 정밀하게 촬영하며 수천만 건의 안저 이미지를 학습한 AI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주요 실명 질환의 위험 징후를 자동으로 분석 및 판독한다.
이를 통해 기존 육안 판독 대비 진단 정확도와 속도가 크게 상승했고 관련 진료과 전문의 판독 부담을 줄여 보다 정밀한 진단과 맞춤 상담이 가능해졌다.
또 당뇨병과 고혈압 등 만성 질환으로 발생하는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시력 손상 예방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건강검진센터 김기덕 센터장은 “AI 안저 검사는 단순히 눈 건강만 보는 검사가 아니라 당뇨 및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혈관 변화까지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전신질환 예측 도구”라며 “검진센터뿐 아니라 관련 진료과와 연계를 통해 합병증 예방에 기여하고 만성 질환 환자들 검사 접근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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