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 창립 20주년 논문 공모전 시상식 개최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국부펀드 KIC, 논문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공모전 논문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접수했다. 주제는 ‘국부펀드의 AI 도입 및 활용방안’ 또는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국부펀드의 역할’이었다. 논문 평가는 1차 내부 심사, 2차 외부 전문가 심사, 3차 임직원 선호도를 거쳐 이뤄졌다.

최우수상은 ‘글로벌 팩터 데이터를 활용한 멀티태스크 기계어처리(MLP) 기반 국부펀드 장기 포트폴리오 수익률 및 리스크 개선’ 논문을 제출한 대학생 장윤수·신승원·전준호 씨 팀이 수상했다. 이 논문은 국부펀드 수익률과 리스크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국부펀드의 장기 수익률 제고를 위한 강화학습 기반 최적 거래 집행 전략 연구’ 논문을 작성한 대학생 이용준씨, ‘환율과 주식시장을 결합한 가상 투자 위원 설계 트랜스포머와 장단기메모리(LSTM)를 활용한 예측 연구’를 출품한 대학생 김예령·손수민씨 팀에 각각 돌아갔다. 이밖에 장려상에는 5팀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한국투자공사 사장 상장과 상금 최대 600만원(총 1700만 원)이 수여됐다.

박일영 사장은 “논문 공모전을 통해 국부펀드 이해 당사자인 미래 세대의 의견을 자세히 청취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논문 참가자들이 제안한 수준 높은 아이디어를 국부펀드 운용 과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국부펀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미래 세대의 금융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2021년부터 매년 다양한 주제로 공모전을 열고 있다. 올해는 공사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미래 세대와 함께 국부펀드 발전 방안을 기획하고자 논문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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