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서 트레일러에서 유해물질 쏟아져…소방 방제 중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1일 오후 3시 20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부산신항 5번 신호등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트레일러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당시 트레일러에 적재돼 있던 MDI(메틸렌 다이페닐 다이아이소시아네이트) 중 400ℓ가량이 도로에 유출됐다. MDI는 폴리에틸렌, 폴리페닐렌, 이소시나네이트 계열 화학 물질로 천식이나 기도 자극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물질은 폴리우레탄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원료로 알려져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당국은 도로를 통제하고 유출된 화학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하수구로 유출된 화학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흡착포를 이용해 제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환경 당국은 방제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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