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사무국은 한국 단편 제작지원작 ‘내일을 향해 차라!’와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 ‘거짓거짓거짓말’이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안윤빈 감독의 ‘내일을 향해 차라!’는 제2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단편극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작은 교회가 운영하는 조기축구단 ‘다윗과 골리앗 FC’를 배경으로, 승리를 향한 집념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관계의 균열을 그린 이 작품은 BISFF의 한국 단편 제작 지원으로 완성됐다.
또 이 작품은 인도의 자그란국제영화제, 일본의 고베인디펜던트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 상영도 앞두고 있어, 국내를 넘어 해외 관객과의 만남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윤빈 감독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믿음과 지원 덕분에 완성된 이 영화가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진성 감독의 ‘거짓거짓거짓말’은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로맨스, 멜로에 해당하는 ‘질투는 나의 힘’ 섹션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이 작품은 오랜 연인 지선과 상원의 관계 속에서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탐구하며 신선한 연출과 밀도 높은 서사로 관객과 심사위원의 주목을 받았다.
황진성 감독은 “좋은 영화의 필수 조건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비록 예산이 없어도 나만의 이야기와 그림이 있다면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며 “이 상이 그 믿음과 생각을 증명해 준 것 같아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추진해온 제작지원 사업과 한국경쟁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신진 감독들의 창의적 역량이 국내외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앞으로도 한국 단편영화의 다양성과 실험성을 조명하고, 창작자들이 국내외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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