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드 캡처][쓰레드 캡처]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대신해 주인이 남긴 마지막 인사가 이웃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9일 한 SNS에는 “윗집 층간소음 때문에 늘 예민했는데, 알고 보니 아랫집에 정말 큰 강아지가 있었다. 존재감도 느껴지지 않을 만큼 조용했다”라며 “그곳에서 더 행복하게 뛰어놀렴”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가 함께 올린 사진 속에는 반려견의 사진 두 장과 손 글씨로 적힌 편지가 엘리베이터 벽면에 붙어 있었습니다.
“최근 짖는 소리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문장으로 시작된 편지에는 이웃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반려견을 떠나보내는 보호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글쓴이는 “8년째 키운 골든리트리버가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며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친구들이 찾아오곤 했는데, 그때 의도치 않게 소음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고 싶었지만, 혹시 부담이 될까 싶어, 이렇게 글로나마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반려견이 지난 11월 1일, “별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하러 온 친구들 탓에 며칠 집이 소란스러워, 층간소음 민원이 제기됐던 것입니다.
그는 또 “엘리베이터에서 큰 개와 마주치고도 불편한 내색 없이 예쁘게 봐주고, 따뜻하게 인사해 준 덕분에 대형견이 겪기 쉬운 차별이나 불편 없이 키울 수 있었다”며 이웃 사랑에 대한 고마움도 편지에 담았습니다.
여기에는 이웃들의 위로 쪽지가 하나둘 붙기 시작했습니다.
“강아지도 좋은 가족을 만나 정말 행복했을 거예요. 진심으로 위로를 전합니다”, “헤어짐은 슬프지만, 함께했던 추억으로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라는 위로가 이어졌습니다.
해당 글이 SNS에 공유되자 온라인상에서도 위로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우리 강아지 생각나서 울었다”, “나도 내 가족에게 더 잘해줘야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아지 #이웃 #편지 #반려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나현(hyeoni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