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잇따라도 처벌은 솜방망이…전문성 결여 문제도

[앵커]

프로축구에서 오심이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징계는 여전히 솜방망이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업 심판이 부족한 구조적 문제까지 겹치면서 중장기적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K리그 심판위원회가 오심을 인정한 지난달 3일 제주-전북전.

오심 판정을 내린 주심에게 내려진 징계는 한 라운드 경기 출장 배제였는데,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전북 포옛 감독은 제재금 300만원의 더 큰 징계를 받았습니다.

프로축구에서 오심은 더 늘고 있는데다 논란도 커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징계는 여전히 솜방망이 입니다.

축구의 경우 교육 후 경기 배정, 1경기 배정 정지부터 최대 심판위원회 논의 후 K2리그로 강등되지만,

프로야구는 리그 잔여 경기 출장정지부터 무급 정직, 최대 계약 해지까지 가능해 제재 강도가 훨씬 높습니다.

낮은 징계 수위와 함께 심판의 전문성 부족 문제도 잇따르는 오심 논란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K리그는 2014년부터 심판을 직접 고용하지 않고, 출장 경기별 수당제로 운영해 심판 대부분이 비상근 체제로 활동합니다.

일본 J리그도 2024년 기준 심판 90%가 비상근이지만, 2033년까지 상근과 비상근 비율을 절반씩 맞추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프로심판기구 PRO가 교육을 전담해 전문성을 보장하고, MLS와 연봉과 출장 시 수당과 처우 등을 직접 협상합니다.

<김승수 / 국민의힘 의원(국회 문체위)> “심판의 역량이라든지 오심에 대한 조치에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외부적으로 종목별 단체에 대한 페널티라든지 지원 차등과 같은 외부적인 수단을 통해서라도 개선이 될수록 법률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노력과 경기의 공정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심판 제도의 전문화와 책임 강화가 시급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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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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