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충북경찰청 제공. 연합뉴스][충북경찰청 제공. 연합뉴스]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상대로 차량을 빌려 넘기게 하거나 대출 담보물로 리스 차량을 건네받아 해외 등으로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등 혐의로 총책 A씨와 수출책 등 12명을 구속하고, 횡령 등 혐의로 차량 임차인 등 3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초부터 올해 초까지 43억 원 상당의 렌트·리스 차량 61대를 해외로 밀수출하거나 국내 대포 차량 등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급전이 필요한 34명을 모집해, 차량을 렌트해 몰래 넘기면 현금 300만 원을 주겠다고 하거나 운용 중인 리스 차량을 담보로 제공하면 저신용자여도 500만∼2,000만 원을 대출해 주겠다고 제안해 차량을 넘겨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당은 수사망을 피하려고 심야 시간 외곽 국도에서 임차인들로부터 차량을 넘겨받고, 거래 직후엔 차량에 부착된 GPS(위치 확인기)를 제거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수출용 컨테이너에 정상적으로 번호판이 말소 처리된 차량이 실린 사진을 찍어 관세청에 수출 신고한 뒤, 실제 선적 과정에선 밀수출 차량으로 바꿔치기해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당이 가로챈 차량 61대 가운데 20대가 해외로 밀수출됐고, 19대는 국내에서 대포차로 유통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담보 #렌트 #밀수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성섭(leess@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