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자국이 러시아로부터 최신 핵무기를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31일(현지 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벨라루스 벨타통신을 인용해 루카셴코 대통령이 “우리는 다시 한번 핵무기를 교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우리는 기존 무기를 러시아로 보내고, 최신 무기를 들여왔다. 정비도 모두 마쳤다”며 “이 무기들을 유지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지만, 러시아가 이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항공기와 미사일을 통해 이 무기들을 사용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숨길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벨라루스는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자국 내 핵무기를 러시아에 반환했고, 그 대가로 경제적 지원과 체제 안정을 보장받았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최신 중거리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가 오는 12월 전투 임무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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