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섬 파푸아뉴기니서 산사태…”최소 21명 사망”

산사태 후 시신 수습하는 파푸아뉴기니인들[호주 공영 ABC 방송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제공][호주 공영 ABC 방송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제공]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숨졌습니다.

호주 공영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새벽 2시쯤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 모르즈비에서 북서쪽으로 550㎞가량 떨어진 엥가주 쿠카스 마을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주택 3채가 매몰됐고, 최소 2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피터 이파타스 엥가주 주지사는 ABC에 시신 18구를 수습했다면서 현지 보고에 따르면 사망자는 최대 30명으로 늘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재난 대응팀이 현장에 투입돼 시신 수습을 하고 있다”면서 “생존자들을 위해 긴급 구호 활동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매체는 쿠카스 마을이 외딴곳에 있어 시신 수습과 매몰자 구조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엥가주에서는 많은 비가 내린 뒤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6개가 넘는 마을에서 주택 150채가 매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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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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