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장애인거주시설 12게소, 통영에서 42.195km 걷기 프로젝트 진행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시에서 경남도내 12개소, 240여 명의 장애인·비장애인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걸어갑니다’ 두번째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통영시는 31일, 장애인거주시설 ‘행복한집(시설장 이형구) 등 경남도내 12개소의 장애인거주시설 관계자와 지역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42.195km 걷기 프로젝트 두 번째 ‘더함’(2025년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걸어갑니다) 행사를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신체적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통과 교류를 통해 경계를 허물고, 서로를 이해하고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행사였다.

지난해 이순신 공원 일대 4km를 걷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로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수륙해수욕장까지를 왕복해 약 4.4km를 걸으며 향후 10년간 마라톤 풀코스인 42.195km를 완주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천영기 통영시장을 비롯해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내 장애인 거주 및 이용시설 12개소(통영 행복한집 등)의 거주 장애인, 종사자 및 지역민 240여명이 참가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재능기부로 다양한 축하공연(장구, 밴드, 사물놀이패 공연)과 체험행사(샴푸바·방향제·파우치 만들기)도 함께 진행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오늘 42.195km걷기 프로젝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자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라 생각한다”며 “참여하신 한분 한분의 발걸음이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고 포용력 있는 공동체로 이끄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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