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추석 연휴 셋째날인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서울역은 귀성객들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추석을 하루 앞두고 시민들은 발길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분위기 어떤지 취재기자 불러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 기자 ]
네,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연휴 셋째날인 오늘은 추석 전날이기도 하죠.
조금 늦게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이 분주히 열차를 타러 움직이고 있는데요.
역시 양손에는 커다란 짐가방과 또 가족들에게 전해줄 선물 꾸러미들이 한가득 들려있는 모습입니다.
고향에 있는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 그런지, 이른 아침이지만 시민들의 얼굴에는 피곤함보다는 설렘과 웃음이 더 많이 보였는데요.
결혼을 앞두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 이번 연휴는 평소보다 조금 더 특별하고 떨린다는 한 예비 신혼부부도 만났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손영현·오승준 / 서울 마포구> “결혼을 승낙받으려고 내려가는 길입니다. 많이 떨리는데요…장인어른, 장모님. 영현이 데리고 잘 살겠습니다! (엄마, 예쁘게 봐줘.)”
코레일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를 ‘추석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열차는 하루 10회 추가 운행하고 좌석도 평시보다 6만석이 추가로 공급되는데요, 오늘 하루에만 총 34만 9천석이 공급됩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열차표 하행선 예매율은 93.8%입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여유가 있지만 역시 매진에 가까운 수준인데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호남선과 전라선이 97%가 넘고, 경부선 95.7%, 강릉선 94.6%입니다.
아직 기차표 예매를 못하신 분들은 취소표가 나올 수 있으니 수시로 코레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살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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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