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도 행복하’개’…”댕댕이 안심하고 맡기세요”

[앵커]

추석 연휴에 집을 비우게 되면 반려동물을 어디에 맡겨야할지 난감한 분들 많으시죠.

일부 지자체에서는 연휴 기간 동안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동물들도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습니다.

송채은 기자입니다.

[기자]

잔뜩 흥이 오른 강아지들이 훈련사를 따라 뛰어다닙니다.

애착 인형을 입에 물고 이리저리 흔들며 놀이를 즐깁니다.

긴 추석 연휴를 맞아 반려동물을 대신 돌봐주는 구청의 돌봄센터입니다.

추석 연휴 동안에는 가족 품을 잠시 떠나 있지만 이곳에서는 반려견들도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먼 지방까지 내려가야 하는 한 시민은 지난 설에 이어 이번 명절에도 돌봄센터를 찾았습니다.

<정연희/서울 서대문구> “저는 친정이 울산이라 장거리거든요. 연휴도 길고 그래서 사실 맡길 곳 찾는게 쉽지 않아요…직원분들이 케어해주시는거니까 신뢰와 믿음에 다시 맡기게 됐습니다.”

<원소현/반려동물 훈련사> “작년 추석때부터 온 친구가 있어요. 보호자분이랑 산책하다가 만났는데 그때 (보호자분이) “이번에도 가요!”라고 하시면서 되게 반가워해주셔가지고…”

그러나 긴 연휴 동안 오래 집을 비울 때, 번거롭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동물은 여전히 많습니다.

지난 4년간 추석 연휴기간에 구조된 동물 수가 500마리를 넘는 가운데 재작년에는 1천마리가 길에 버려지기도 했습니다.

<이성헌/서울 서대문구청장> ”이사갈때라든지 여행가실 때라든지 저희한테 찾아오시고 맡겨주시면…아이들이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려견 돌봄 서비스 이용방법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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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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