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결혼을 앞둔 3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어제(3일)저녁 7시 40분쯤 아파트 안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여성 A씨와 화단에 쓰러진 남성 B씨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의 어머니는 다급하게 “도와달라”는 딸의 전화를 받고 집을 찾았다가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흉기 상처와 목 졸린 흔적이 있는 점을 토대로 B씨가 범행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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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