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명필의 예술혼…김생 서예대전 응모작 공모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통일신라 시대 명필 김생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서예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제49회 김생서예대전이 열린다.

충주시와 충주문화원은 전국 일반인을 대상으로 김생서예대전 응모작을 오는 10~16일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심사 분야는 김생서체, 한글(캘리그라피 포함), 한문(전각·서각 포함), 문인화 등 4가지다.

작품은 충주문화원으로 우편(충북 충주시 탄금대안길 33, 충주문화원 사무국) 발송하거나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시와 문화원은 심사를 거쳐 24일 수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오는 12월6~9일 충주문화회관 전시실과 관아갤러리에서 공개한다.

종합 대상 1명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충주시장상과 상금 각 100만원을 시상한다.

우수상, 특선, 입선 수상자는 순위에 따라 상금과 충주문화원장상을 받게 된다.

중국의 왕희지에 버금가는 서예대가 김생(711∼791)은 ‘해동필가의 조종’으로 말년을 충주시 금가면 유송리 김생사에서 두타행(승려의 수련)을 하며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생사지는 충북도 기념물 제114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