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의 초입 전남에서 남도의 맛, 예술이 어우러진 국제 행사가 연이어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미식을 주제로 한 국제행사인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부터 세계 각국의 수묵의 흐름을 조명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까지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합니다.
김경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 담그기와 발효 문화가 작품으로 재탄생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남도 명인들의 한 상 차림과 전남의 풍부한 식재료가 선사한 맛도 한자리에서 선보입니다.
<박승현·강은서 / 전남 순천> “새로운 음식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되게 신선하고 좋았어요. 너무 맛있어 보이고…”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전남 목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주제관은 ‘시간과 정성이 빚어낸 맛’을 주제로 남도 미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남도의 대표 맛집들이 음식을 선보이는 ‘남도 미식로드’, 스타 셰프가 참여하는 ‘미식레스토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식품기업도 대거 참여해 K-푸드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김영록 / 전남지사> “‘남도 음식은 곧 가장 한국적인 맛인 K-푸드의 원류다’ 이렇게 말씀할 수 있습니다. 남도의 맛과 문화를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세계미식산업박람회를 통해서 흠뻑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벽과 바닥을 가득 메운 문자 패턴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목포와 해남, 진도 일원에서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한창입니다.
20여개국 작가들이 전통 수묵부터 설치미술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해남 전시관에서는 공재 윤두서의 ‘세마도’도 321년 만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송이랑 / 전남 목포> “다양한 관점에서 재미있게 풀어낸 것들을 처음 봐서 그런 것들이 흥미로웠습니다.”
16일부터 해남에서는 국내 유일의 LPGA 정규대회인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막이 오릅니다.
전남 나주에서는 23일부터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국제농업박람회’가 열립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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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