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접어들며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유행도 고개를 들고 있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37주(9월 7~13일) 6.7명에서 38주(9월 14~20일) 8.0명으로 증가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35주 6.4명→36주 6.6명→37주 6.7명→38주 8.0명 등 최근 4주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아직 2025~2026절기 유행 기준인 9.1명보다는 낮지만, 본격적인 환절기를 맞아 호흡기 질환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급 의료기관에 인플루엔자로 입원한 환자 수도 35주→15명, 36주→23명, 37주→34명, 38주→43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가장 효과적인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법으로는 백신 접종이 꼽힌다. 정부는 매년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난달 22일부터 시행 중이다. 현재 어린이와 임신부 접종이 진행 중이며 지난달 29일 발표 기준 4만2000명이 접종을 받았다.
이달 중순부터는 고령층이 순차적으로 접종 대상이 된다. 15일부터 75세 이상, 20일부터 70~74세, 22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 받을 수 있다.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은 약 2만3000개소로 관할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접종을 위해 방문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접종 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이상반응 관찰 등을 위해 20~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러 휴식을 취하는 게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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