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셧다운 우려에도 상승 마감…다우 0.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0일(현지 시간)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우려에도 상승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82포인트(0.18%) 오른 4만6397.89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25포인트(0.41%) 뛴 6688.46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86 포인트(0.30%) 상승한 2만2660.0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셧다운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앞서 회계 연도 종료 이후에도 정부 기관을 운영할 수 있는 임시 예산안이 지난 19일 상원에서 공화당 주도로 통과됐으나 같은 날 상원에서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시장은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하지만 셧다운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작았다.

다만 시장은 예상보다 사태가 지속될 경우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바이탈 놀리지의 아담 크리사 풀리 창립자는 “셧다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대체로 긴장하고 있다”며 “2주 이상 연장되면 사람들의 우려가 커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노동 시장 둔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등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만일 셧다운이 현실화되면 오는 3일 미 노동부가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발표하지 않게 될 수 있다.

게다가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을 재검토하게 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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