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우승’·’대권 도전’…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 출사표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5~2026시즌 프로농구가 내달 3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창원 LG와 준우승팀 서울 SK의 공식 개막전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오르는 가운데 10개 구단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KBL 10개 구단 감독은 1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10개 구단 중 4개 구단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지목된 부산 KCC 이상민 감독은 “올 시즌 목표는 크게 잡았다. 통합 우승을 꼭 하고 싶다. 선수들도 같은 목표로 열심히 달려왔다. 하지만 당연한 건 없으니,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팬들에게 빠른 공격과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KCC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하나였던 가드 허훈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KCC는 허훈, 허웅, 최준용, 송교창으로 이어지는 국내 선수들과 숀 롱, 드완 에르난데스로 구성된 외국 선수를 필두로 통산 7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마찬가지로 4개 구단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기대받은 창원 LG 조상현 감독은 “작년에 우리 팬 여러분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올 시즌도 여기 있는 두 친구(양준석, 유기상)들이 잘 성장하고 좋은 문화를 갖고 갈 틀을 만드는 게 목표다. 늘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강팀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LG는 창단 28년 만에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나머지 구단과 달리 선수단 변화가 적어 새 시즌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며, 올겨울 제대하는 포워드 양홍석과 가드 윤원상의 가세로도 큰 기대를 받는다.

◆다음은 프로농구 10개 구단 출사표

▲김주성 원주 DB 감독 = 지난 시즌 아쉽게 6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시즌엔 6강에 올라가 더 높은 곳에서 하는 게 목표다. 팀이 더 단단해지고, 팬들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농구를 하도록 잘 준비했다.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 =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최약체 이미지를 꼭 탈피하고 사랑하는 ‘썬둥이’들을 위해 꼭 ‘봄 농구’에 가겠다.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 = 고양 소노 감독이라고 소개하니 많이 어색하다. 우리 목표는 고양의 봄, 소노의 봄을 팬들과 함께 만끽하는 게 목표다. 그걸 위해 분골쇄신하겠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 = SK는 항상 ‘뻔한’ 농구라고 말씀하신다. 자밀 워니와 재계약했기 때문에 똑같은 농구를 할 거라 예상하시는데, 올 시즌 약점이었던 외곽을 채워줄 선수를 영입해 기존 색깔에 새로운 색깔을 입히기 위해 노력했다. SK는 뻔하지만 재미도 터지고 외곽도 펑펑 터지는, 뻔하지만 ‘뻔뻔(Fun Fun)’한 농구로 또 다른 재미를 선보이겠다.

▲조상현 창원 LG 감독 = 작년에 우리 팬 여러분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올 시즌도 여기 있는 두 친구(양준석, 유기상)들이 잘 성장하고 좋은 문화를 갖고 갈 틀을 만드는 게 목표다. 늘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강팀을 만들도록 하겠다.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 = 2년 만에 다시 찾아뵙게 됐다. 지난 시즌 많이 활약하지 못했던 김종규, 옆에 있는 변준형, 새로 뽑은 아반도, 재활 열심히 하고 있는 전성현 등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또한 기존의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토로 비시즌을 열심히 준비했다. 내 생각대로 잘 된다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최고의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또 올 시즌부터 10개 구단이 2군 리그를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다. 우리 팀도 마찬가지인데, 2군에서 노력하는 선수들도 발굴될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이상민 부산 KCC 감독 = 올 시즌 목표는 크게 잡았다. 통합 우승을 꼭 하고 싶다. 선수들도 같은 목표로 열심히 달려왔다. 하지만 당연한 건 없으니,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팬들에게 빠른 공격과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문경은 수원 KT 감독 = 우리 팀은 스페이싱이 안 된다고 팬들께서 걱정하시는데, 터질 듯 안 터질 듯 조금씩 보여드리겠다. 김선형을 필두로 장신 선수들의 트랜지션도 선보이겠다. 팀 이름 ‘소닉붐’처럼 뛰어다닐 테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 = 올해 내가 생각했던 슬로건이 ‘시대 농구’다. 빠른 농구와 외곽에서 기반이 돼서 다이나믹하게 할 수 있는 빠른 농구를 하려고 한다. 그 부분이 우리 색깔과 맞을 것 같아 ‘시대 농구’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서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 지금 우리 팀에 대한 평가가 많이 낮다. 그 낮은 평가를 꼭 뒤집을 수 있도록 하겠다. 팀이 더 끈적끈적하고 단단하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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