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달고 대한민국 33번 외친 이 대통령…정상들 박수갈채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세계 각국 정상들로부터 3차례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연단에 올라 ‘대한민국’을 33번이나 외쳤는데요.

북한 외교관도 자리에 남아 연설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유엔총회 연단에 오른 이 대통령.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품 문구를 인용해 190여개국 대표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첫 번째 박수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릴 때 터져 나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세계 시민의 등불이 될 새로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음을 당당하게 선언합니다.”

남북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상호 존중의 자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대목에서도 큰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힙니다.”

기아와 기후 위기 등 국제사회의 과제 해결책을 말할 때는 오른손 검지를 치켜 올려 시선을 모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유엔을 창설한 선각자들의 지혜에,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 증명한 길에 답이 있습니다. 방법은 하나, ‘더 많은 민주주의’입니다.”

연설 말미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의 새 길을 향해, 우리 대한민국이 맨 앞에서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는 대목까지 모두 세 차례의 큰 박수를 받은 이 대통령.

약 20분간의 연설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키워드는 ‘대한민국’으로 모두 33차례나 됐습니다.

이어 ‘평화’ 25회, ‘민주주의’ 12회, ‘한반도’ 8회를 각각 언급했습니다.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이 대통령의 연설에 호응한 가운데, 북한 당국자로 추정되는 인물 한두 명이 북한 측 좌석에 앉아 이 대통령의 연설을 끝까지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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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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