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관 매직’ 규명 속도…한학재 총재 소환 임박

[앵커]

김건희 의혹 특검팀이 고가의 귀금속들을 김건희 씨에 줬다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을 연이틀 조사했습니다.

사실 관계를 다진 뒤 구속 기소 상태인 김 씨를 소환할 걸로 보이는데요.

특검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어제(3일) 이봉관 회장을 다시 불러 전날 미처 다 묻지 못한 자수서 관련 추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틀 연속 김 씨에게 ‘반클리프 목걸이’ 등 1억이 넘는 귀금속을 건넨 경위 또, 그 목적이 맏사위 공직 임명 청탁 때문이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특검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다진 뒤, 재판에 넘겨진 김 씨를 향후 다시 불러 조사할 걸로 보이는데요.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 김 씨가 이런 청탁을 실제 받았고, 윤 전 대통령 역시 인지하고 있었는지에 따라 뇌물죄나 알선수뢰죄 등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특검은 김건희 씨 측에 공직을 맡기 위해 금거북이를 건넨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당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도 조만간 소환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소환 조사도 관심입니다.

다음 주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보고 전 조사가 이뤄질 수 있을까요?

[기자]

특검은 다음 주 월요일, 한학자 총재를 불러 조사할 계획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한 총재는 통일교 교단이 운영하는 병원에 최근 입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한 총재 변호를 맞은 변호사가 특검 사무실을 찾아 변론을 한 걸로도 파악됐는데요.

특검 조사를 앞두고 검찰 특수통 출신 등 대형 로펌 변호인단을 꾸리며 수사 채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특검은 앞서 김 씨 공소장에 한학자 총재의 보고와 승인을 거쳐 통일교 간부가 김 씨에게 통일교 측 청탁과 함께 샤넬백 등 금품을 전달했다 적시했습니다.

김 씨가 정부 차원에서 통일교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하는 등, 김 씨와 통일교의 유착 정황이 담긴 겁니다.

또 통일교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여 원을 제공했단 의혹,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교인들을 집단 가입시킨 의혹 역시 한학자 총재를 통해 규명해야 할 의혹 중 하나입니다.

통일교 측은 특정 간부의 개인 일탈로 치부해왔지만, 특검은 의혹의 정점으로 한 총재를 지목하고 있어 소환 방침에 변함이 없단 입장입니다.

오는 9일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될 예정인데, 한 총재에 대한 조사는 권의원의 영장심사 과정에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현장연결 송철홍]

#통일교 #김건희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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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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