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3일 “학교 급식 조리종사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게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전날 인사혁신처의 고(故) 이영미(60) 조리실무사 순직 인정 결정과 관련, 담화문을 내 “고인의 사망이 개인적인 질병이 아닌 학교 급식실의 특수한 근무 환경으로 인해 발생한 업무상 재해임을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순직 결정이 학교 급식 조리종사자들의 근무 환경과 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제도적으로 미흡한 부분은 정부에 건의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북교육청은 학교 급식 시설, 환기 설비 개선, 낡은 급식 기구 교체, 조리실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매년 조리종사자들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폐암 검진을 하는 등 근로자 건강 관리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고인의 명예를 지키고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모든 학교와 기관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인은 2000년 음성의 한 유치원에서 조리실무사로 일하다 2021년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서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산업 재해 승인을 했고, 휴직에 들어간 이 씨는 병원 치료를 받으며 요양하다가 그해 9월 8일 숨졌다.
충북교육청은 오는 8~13일 고인의 순직을 기리는 ‘교육공동체 추모기간’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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