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UPI 연합뉴스 자료사진][UPI 연합뉴스 자료사진]미국 정부가 현지시간 2일, 이란산 석유를 이라크산으로 둔갑시켜 밀수한 업체를 제재했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이라크·세인트키츠네비스 이중 국적인 사업가 왈시드 알 사마라이가 이끄는 해운회사와 관련 선박들에 대해 미국 내 자산 동결, 미국 내 거래 금지 등의 제재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제재를 피하기 위해 이란산 석유와 이라크산 석유를 혼합해 이라크산으로 판매해왔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이란 정권과 알 사마라이는 연간 최소 3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미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은 알 사마라이 개인과 아랍에미리트에 기반을 둔 바빌론 해운회사, 갤럭시 석유 유한책임회사 등 업체 2곳, 라이베리아 국적 선박 9척, 관련 페이퍼 컴퍼니 5곳입니다.
최근 석유 수출과 관련한 제재를 잇달아 발표 중인 미국이, 이란 정부의 국제 제재 회피 전략에 제동을 걸어 돈줄을 옥죄려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라크가 테러리스트들의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선 안 된다. 이는 미국이 이란의 이라크 내 영향력 행사에 맞서 싸우려는 이유”라며 “재무부는 이란의 석유 수입원을 표적으로 삼아 이란 정권이 미국과 그 동맹국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한층 더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별도 자료를 내고 “미국은 이란 정권에 최대 압박을 가하고 그들의 불안정 조장 행위에 자금을 대는 수입원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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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