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곳곳 비…남부 체감 33도 무더위 계속

[앵커]

전국 곳곳에 내리는 비는 내일(2일)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더위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남부 지방은 체감 33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될 텐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9월 시작부터 전국에 큰비가 내렸습니다.

충남 홍성 서부면은 한 시간에 74㎜의 극한 호우가 관측됐고, 경기 연천에서도 60㎜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충남 홍성과 전남 광양에서는 누적 강수량이 100㎜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가뭄이 극심한 강릉 지역은 적은 비만 내려 건조함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이번 비는 화요일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경남과 호남은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퍼부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기압골이 통과한 뒤 후면에서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해 비구름대가 형성되어 중부지방에는 오전까지, 남부지방에는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차례 비가 쏟아지며 중부 지방은 폭염이 한풀 꺾였습니다.

강원 동해안에 내려진 폭염경보도 모두 해제됐고, 현재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만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수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에 소나기만 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중부 지방에 한 차례 비가 내린 뒤, 폭염과 열대야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강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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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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