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회의장[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25.06.14 송고][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25.06.14 송고]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선출직 비상임 이사국인 한국이 9월 한 달간 안보리 의장국을 맡습니다.
현지시간 31일 유엔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9월 2일 오전, 9월 안보리 의사일정을 채택하는 비공식 협의를 시작으로 안보리 의장국 임무를 공식 개시합니다.
안보리는 국제평화 및 안보 유지에 일차적인 책임을 지는 유엔의 핵심기구로, 15개 이사국이 국가명 알파벳 순서대로 한 달씩 돌아가면서 의장국을 맡습니다.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 것은 1년 3개월 만으로, 우리나라는 1991년 유엔 가입 후 1997년 5월과 2013년 2월, 2014년 5월, 2024년 6월까지 앞서 네차례 안보리 의장국을 수행했습니다.
의장국은 안보리의 각종 공식 회의는 물론 비공식 협의를 주재하며, 다른 유엔 회원국과 유엔 기관들에 대해 안보리를 대표하는 권한을 갖습니다.
이사국들과 협의를 거쳐 안보리에서 어떤 의제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논의할지에 대한 일차적인 결정 권한을 지니기 때문에 주요 국제 현안의 논의 방향과 국제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역할을 수행합니다.
현재 주유엔 한국대표부 대사가 공석인 가운데 신임 대사 임명 전까지 김상진 대사 대리가 주요 안보리 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의장국은 관례에 따라 안보리 공식 의제와 별도로 자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이슈와 관련한 대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데, 한국이 의장국 수임 기간 대표 행사로 인공지능(AI) 관련 의제로 고위급 공개토의를 여는 방안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예멘 등 중동 문제와 수단과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문제,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국제 현안도 쟁점 사안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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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