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경센터,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운용…100억 규모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제주창경센터)는 100억원 규모 올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초격차·글로벌 분야 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이번 펀드는 제주창경센터와 세븐스타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운용한다. 한국모태펀드가 30%, 재일교포 및 한·일기업이 40%를 출자한다. 제주도는 3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재일제주인들이 투자 출자자로 참여하며 투자 수익의 일부는 재일동포학교와 제주도내 학교에 출자자 명의로 기부한다.

제주창경센터는 이 펀드로 제주지역을 포함한 비수도권 스타트업과 10대 초격차 분야, 글로벌 진출 유망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 10대 초격차 분야는 미래 핵심 기술·산업 가운데 국가 경쟁력을 선도하기 위해 정부가 선정한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등 10개의 전략 분야다.

이병선 제주창경센터 대표는 “2년여 준비 끝에 결실을 맺은 한·일 제주 스타트업 투자펀드가 재일교포 출자 펀드라는 특별한 의미를 담아 지역과 글로벌을 잇는 상징적 모델로 발전하도록 힘쓰겠다”며 “제주가 초격차·글로벌 스타트업의 테스트베드이자 글로벌 진출 교두보로 확고히 자리 잡도록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최종 결성되면 제주창경센터가 운용 가능한 전체 펀드 규모는 18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 센터는 이와 별도로 1444억원 규모의 ‘대구·제주·광주 지역혁신 벤처펀드’에도 출자기관으로 참여해 스타트업 후속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y788@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