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뉴시스]이영주 기자 = 용접 도중 튄 불씨에 전신 화상을 입은 60대 노동자가 병원 치료 도중 숨졌다.
1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순천시의 한 골조 구조재 제조 사업장에서 노동자 A(60대)씨가 불길에 휩싸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고 16일이 지난 같은달 29일 숨졌다.
A씨는 용접 작업 도중 튄 불꽃이 입고 있던 에어자켓에 옮겨 붙으면서 난 불길에 휩싸여 전신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입고 있던 에어자켓에는 압축공기라인이 아닌 산소공급라인이 연결돼 있어 불을 쉽게 끌 수 없었던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동료 작업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노동당국도 작업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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