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안양지청, 10월2일까지 '임금체불 청산' "집중"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대비해 다음 달 2일까지 6주간 ‘임금 체불 집중 청산 지도 기간’을 운영하는 가운데 ‘임금 체불 집중 청산 운영계획’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지청은 “최소한 명절 전 만이라도 일을 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근로자들이 없어야 한다는 각오로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체불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선제적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고, 임금체불 피해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노동 포털 온라인과 전용 전화 개설 등 전담 신고 창구를 운영한다.

특히 최근 임금 체불이 증가한 제조, 운수·창고, 통신 등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 지도한다. 체불이 확인될 경우 즉시 시정 지시하고, 추석 전에 임금 체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한다.

여기에 고액·집단 체불이 발생한 현장은 지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청산을 지도하고, ‘체불 스왓 팀’을 편성해 경찰·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대책을 논의한다. 주요 사안 발생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해 청산을 적극적으로 지도한다.

이후송 지청장은 “최근 어려워진 대내외 경제 여건으로 체불 금액이 증가한다”며 “이는 근로자 생계와 직결되는 만큼 체불 사업주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과 체불 예방 등을 위해 관련 행정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노동부 안양지청 관내 올해 상반기 임금 체불 총액은 2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269억원) 7.7% 감소했다. 또 같은 기간 체불 청산율은 67.7%(청산액 1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p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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