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오른 삼성, 한화에 스윕승…원태인 10승 고지

[앵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위 한화를 상대로 싹쓸이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나균안 선수의 조기 교체에도 맹타를 휘두른 타선 덕에 두산을 제압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2대 2로 팽팽하던 3회초, 강민호가 김종수를 상대로 투런 아치를 그려냅니다.

기세를 올린 삼성은 6회초 이재현이 쐐기 홈런포를 터트리며 승기를 기울였습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1회 말 노시환에 투런포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에이스’답게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6이닝 2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2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랐고, 불펜 배찬승과 이승민, 김태훈도 무실점으로 뒷문을 지켰습니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2회 끝나고였던 것 같아요. 지금 괜찮으니까 오늘 네가 하고 싶은 대로 경기를 한번 이끌어보라고 (후라도가) 말해줬는데, 그러면서 저도 마음을 다잡고 6회까지 잘 던졌던 것 같습니다.”

‘끝판대장’ 오승환의 은퇴 투어 경기날, 삼성은 올 시즌 한화와의 마지막 맞대결을 스윕으로 장식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키웠습니다.

2위 한화는 3연패에 빠졌습니다.

롯데 역시 홈팬들 앞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3회 초 이호준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롯데는 5회 레이예스와 나승엽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했고, 8회에도 점수 차를 벌려 두산을 잡아냈습니다.

선발 나균안은 양의지의 강습 타구를 맞고도 마운드를 지키는 투혼을 발휘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갔습니다.

선두 LG는 최하위 키움에 덜미를 잡히며 12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이 중단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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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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