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떠나는 ‘끝판대장’ 오승환, 일구대상 수상

오승환이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시작 전 열린 은퇴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프로야구 삼성의 오승환이 일구대상을 수상합니다.

한국 프로야구 원로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오늘(1일) 2025년 뉴트리디데이 일구대상 수상자 선정위원회에서 오승환을 일구대상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05년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승환은 이듬해 47세이브로 KBO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세이브를 작성했습니다.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꼽히는 오승환은 특유의 포커페이스를 뜻하는 ‘돌부처’, 압도적인 마무리 능력 때문에 붙여진 ‘끝판대장’, ‘돌직구’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리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국내 무대에서 9시즌 동안 최정상 마무리 투수로 군림한 오승환은 일본 NPB로 넘어가 두 시즌 동안 80세이브, 미국 MLB에서는 네 시즌 42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다시 KBO로 돌아온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 대기록을 남겼고, 삼성은 오승환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구회는 일구대상을 제외한 나머지 최고타자상 등 9개 부문 수상자를 11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고, 시상식은 12월 10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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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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