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체포동의 절차 진행…내일 ‘집사게이트’ 영장심사

[앵커]

김건희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로 인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정기국회가 열리는 만큼 조만간 국회에서 표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특검은 통일교와의 유착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국회 체포동의를 위한 후속 절차에 연일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법원으로부터 체포동의요구서를 받은 특검 측은 곧바로 이를 법무부에 이송했는데요.

앞서 권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규정대로 국회 표결 절차는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법무부가 대통령 재가를 받아 요구서를 오늘(1일) 본회의에 보고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는 3일 중국 전승절 참석 일정이 있는 만큼 9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앵커]

내일(2일) 집사게이트 의혹 핵심 인물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열린다고요.

[기자]

네.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의 핵심 인물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내일(2일) 열립니다.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와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내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는데요.

‘집사 게이트’는 김건희 씨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가 사모펀드 운용사를 통해 대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입니다.

앞서 특검은 조 대표에게 특가법상 횡령과 배임 혐의, 민 대표에게는 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조 대표의 구속영장에 “윤석열, 김건희와의 친분을 투자업계에서 과시해 왔다”는 내용을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대표가 김건희 씨와의 친분을 내세우지 않고서는 거금에 달하는 IMS모빌리티의 투자금을 유치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본 건데요.

앞서 김예성 씨를 구속 기소한 특검이 조 대표 등의 신병을 확보할 경우 부당한 투자 유치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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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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