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기훈 기자, 아직 심사는 진행중인 상황이죠?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이곳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18분 쯤 법원에 도착한 한 전 총리는 계엄을 정당화하려 국무위원들을 소집한 건지, 계엄 선포문을 안 받았다고 그동안 거짓 진술을 한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오후 12시 50분 쯤 내란 특검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도착해 영장 심사 출석을 대기하다 법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난 24일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특검은 영장 청구서에 내란 우두머리 방조와 위증, 허위 공문서 작성 등 총 6가지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알고도 막지 않고 오히려 정당성을 부여하려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하는 등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에 동조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국회와 헌법재판소 등에서 계엄 선포문을 받은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다가 지난 19일 특검 조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선포문을 받았다고 진술을 바꾼 점도 증거인멸 우려 관련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 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 중인데요.
정 판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습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총리가 구속 기로에 선 가운데, 한 전 총리의 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특검은 360쪽이 넘는 구속 의견서를 제출했는데, 오늘 심사에선 대통령실 CCTV 영상도 제시한다고요?
[기자]
네. 내란 특검팀은 오늘 심사에 김형수 특검보를 필두로 파견 검사 등 총 8명이 출석해 한 전 총리의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지난 25일, 362쪽 분량의 구속 필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고, 오늘 총 160쪽의 PPT 자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한 전 총리의 범죄 혐의를 적극 소명하는데 우선 주력하고 증거인멸 우려 등을 강조한다는 계획인데요.
계엄 당일 대통령실 CCTV 등 그간 확보한 영상 자료와 계엄 당시 한 전 총리가 적극 행위를 했다는 것을 입증할 관련자 진술 등을 심사에서 제시하며 한 전 총리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될 경우, 최근 압수수색을 벌인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특검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끝나면, 한 전 총리는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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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