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체포’된 멕시코 마약 거물, 미 법정서 유죄 인정…종신형 받을 듯

미국 거리에서 마약을 주사 중인 중독자들[AFP=연합뉴스 자료사진][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악의 마약 밀매 집단을 운영했던 멕시코 카르텔의 전 우두머리가 미국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멕시코 시날로아 카르텔을 조직한 이스마엘 삼바다 가르시아는 이날 미국 내 마약 유통과 이와 연관된 마약 거래, 살인 예비 등 미국 검찰이 제기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죄가 있다고 자백했습니다.

그는 이날 법정에서 사전에 준비한 진술서를 읽으며 “나는 1969년 19세 때 불법 마약에 관여하기 시작했으며, 불법 마약이 미국과 멕시코 등에 있는 사람들에게 끼친 엄청난 피해를 인정한다”라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선고 공판은 내년 1월쯤 진행될 예정인데, 종신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엘마요’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삼바다 가르시아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일명 ‘엘차포’) 등과 함께 세계 최악의 마약 밀매 집단으로 꼽히는 시날로아 카르텔을 만들어 운영한 인물입니다.

그는 경쟁 카르텔 조직원과 멕시코 마약단속반 등을 납치하고 암살하기 위해 청부 살인을 지시하거나, 미국에 코카인·헤로인 등을 밀매하는 데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미국과 멕시코 양쪽에서 뒤를 쫓았던 삼바다 가르시아는 지난해 전용기를 타고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에 갔다가 체포됐습니다.

미국 수사기관에 협조하던 ‘엘차포’의 아들(호아킨 구스만 로페스·미국에 구금 중)이 “부동산을 보러 가자”라고 속여 삼바다 가르시아를 미국으로 이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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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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