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구속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부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어제(21일) 구속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조금 뒤인 오후 2시에 특검 청사로 출석할 전망입니다.
법원은 전 씨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어젯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전 씨는 2022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받아 김건희 씨에게 건네며 교단 현안 청탁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력자들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을 받아 ‘윤핵관’에게 공천 청탁을 전달한 의혹도 받습니다.
앞서 오전 10시에는 ‘통일교 쪼개기 후원 의혹’과 관련해, 서울·인천 지역의 지구장을 맡았던 통일교 간부 주모 씨가 소환됐습니다.
주 씨는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인 박성중 전 의원에게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 12일 구속된 김건희 씨는 내일(23일) 특검에 다섯 번째로 소환됩니다.
구속 이후 줄곧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김 씨는 어제 조사에서도 “진실이 왜곡될까 무섭다”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오는 31일 구속 만료 이전에 김 씨를 몇 차례 더 소환 조사한 뒤 기소할 방침입니다.
[앵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 압수수색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팀은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오전부터 양평군청 등 10여 곳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평군청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인데, 군수실은 포함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양평군청 안전총괄과와 도시과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고속도로 건설계획’ 관련 결재 서류와 PC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2023년 국토부와 양평군이 고속도로 종점을 김건희 씨 일가 땅 일대로 변경하기 위해 용역업체 등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나 김 씨 일가가 관여했는지를 수사 중입니다.
논란이 일자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은 그해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14일 국토부 장관실과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 등을 압수수색했는데요.
당시 영장에는 원 전 장관 등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9일에는 증거은닉 혐의로 동해종합기술공사 사무실과 직원 2명을 재차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배 기자, ‘집사 게이트’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가 오전 10시쯤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는 출석에 앞서, ‘김예성 씨의 투자 유치 과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는지’ 묻는 취재진에 ‘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 사모펀드 운용사는 김건희 씨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임원을 지낸 IMS모빌리티에 대한 대기업 투자 과정에서 투자를 중개했습니다.
특검팀은 투자 배경에 ‘김건희와의 친분’이 있었던 걸로 의심하고 있는데, 민 대표에게 투자 경위를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집사게이트 의혹 당사자로 지난 15일 구속된 김예성 씨도 오후 2시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인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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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