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며 충북 일부 지역에서 이틀 연속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30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충북 대표 관측소 5곳의 최고 기온은 청주 34.5도, 추풍령 33.5도, 보은 32.5도, 충주 33.4도, 제천 31.6도로 기록됐다.
이 중 제천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은 올해 도내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29일 청주 34도·추풍령 33도·보은 32.1도, 19일 충주 33.2도였다.
청주, 추풍령, 보은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종전 기록을 깨트렸다.
기상지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9~21도, 최고 28~29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달 1일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그친 뒤에는 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충북 전역에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평년과 비교해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더 확장됐다”며 “그 영향으로 고온 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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