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내달 7일 프랑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Cinémathèque Française)’에서 세번째 특별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영화 유산의 보존과 전수를 위해 1936년 설립된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다. 박물관, 상영관, 자료 보관실, 전문 도서관 등 다채로운 문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지난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한국 경쟁 부문 주요 수상작을 선보인다.
상영 작품은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내 어머니 이야기(김소영·장민희 감독) ▲여름방학(김민성 감독) ▲도축(윤도영 감독) ▲헤어 나올 수 없는(이한오 감독) 등 총 4편이다.
특별전은 오후 7시(현지시각)에 프랑스 아방가르드 영화의 거장 감독인 장 엡스탱의 이름을 딴 상영관 ‘살 장 엡스탱(Salle Jean Epstein)’에서 진행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이상훈 예술감독이 직접 현지 프랑스 관객들을 대상으로 작품에 대한 소개 행사가 이어진다.
이상훈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예술감독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전 세계 단편영화제 중 유일하게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정기 상영회를 진행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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