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슈퍼마켓서 할머니 사망…둔기로 머리 맞아

[서울=뉴시스]허예지 인턴 기자 =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할머니가 살해당한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25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에서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직접 해결한 수사기를 공개한다.

사건은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할머니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에서 시작됐다.

가게 안 창고에서 발견된 할머니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할머니의 뒤통수에는 둔기로 수차례 가격당한 흔적이 있었다.

현장의 혈흔 자국을 분석한 결과, 계산대에서부터 시작된 공격은 창고까지 이어졌다. 범인이 바닥에 쓰러진 할머니를 마지막으로 내려친 것으로 추정됐다.

돈을 노린 강도의 소행으로도 보였지만, 작은 슈퍼마켓을 노린 범행으로 보기엔 공격의 횟수나 형태가 지나치게 잔혹했다.

더욱이 슈퍼마켓은 지하철역과 가까운 8차선 대로변에 위치해 있었고, 범행 시간도 오후 3시경으로 추정돼 의문을 더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DNA(유전자) 분석 결과, 사망한 할머니의 손톱 밑에서 검출된 DNA가 1년 전 살인 미수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사건 역시 슈퍼마켓에서 발생했으며, 밤늦게 혼자 가게를 지키던 주인에게 범인이 느닷없이 해머를 휘두른 사건이었다.

범인의 정체와 슈퍼마켓 살인사건의 전말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hu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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