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약 대기업 로슈, 향후 5년간 미국에 71조여원 투자 발표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스위스 제약 대기업 로슈는 21일(현지시간) 향후 5년간 미국에 500억 달러(71조2250억원)를 투자해 1만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암 치료제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버스를 포함해 다양한 약품들을 생산하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로슈는 캘리포니아, 인디애나, 매사추세츠, 펜실베이니아주 등에 첨단 연구개발 현장 및 새 생산 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외국 기업들에게 미국에 더 많은 투자를 촉구하고 이달 초 상품 판매와 관련해 미국의 대규모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희망의 일환으로 수입품에 전면적 관세 부과를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가장 엄격한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하기 전 스위스로부터의 수입품에는 유럽연합(EU)의 20% 관세보다 높은 31%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었다. 스위스는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4개 EU 회원국들로 둘러싸여 있다.

로슈는 성명에서 새로운 생산 시설이 가동되면 “현재 미국이 수입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의약품을 미국으로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관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토마스 시네커 로슈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발표된 투자는 미국에서의 연구, 개발, 제조에 대한 우리의 오랜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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