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건설 현장 주변의 땅꺼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수립하고, 다각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국에서 연평균 166건의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하는 등 땅꺼짐 사고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공사는 단편적 조치가 아닌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우선 공사는 땅꺼짐 우려가 큰 사상구 새벽로 구간에는 지반침하 위험도 평가 용역을 시행해 시추조사와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통해 지반 안정성을 분석 중이다.
공사는 또 1100여 곳에 그라우팅을 추가 시공하고 있으며, 지반 이완 방지를 위한 보강공사도 이달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는 지하수위계와 지표침하계 등 계측장비 58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전문 계측업체가 상주하며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공사는 집중호우가 시작되는 우기 전에 토공작업을 선제적으로 마무리해 굴착에 따른 지반 변위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더불어 땅꺼짐의 원인이 복합적인 만큼 공사는 부산시·관할구청·부산환경공단·KT 등 지하매설물 관리기관과 주기적으로 합동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대한토목학회 등 관계 전문가와 함께 해빙기 및 우기 전 합동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시의회와 현장 방문 점검도 병행해 공공 신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주야간 순찰조를 편성해 상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순찰 중에 발견된 의심 개소는 선제적으로 굴착 확인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순찰조가 새벽시장 인근에서 상수관 파손 징후를 조기 발견해 보수 작업을 완료하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바 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반침하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사전에 점검하고 대비하는 것이 공공기관의 책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조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안심할 수 있는 도시철도 건설 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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