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선고일' 도심 곳곳서 충돌 대비…헌재 앞 기동대 7천명 배치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된 4일 경찰이 곳곳에 인력을 배치해 충돌에 대비 중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탄핵심판 선고 당일인 이날 오전 0시부터 전날 서울에 발령했던 을호비상과 지방경찰청에 발령했던 병호비상이 ‘갑호비상’으로 격상됐고 24시간 상황 대응 근무체계가 유지된다.

경찰은 이날 전국에 기동대 337개, 2만여명을 투입해 질서를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탄핵심판 선고가 진행되는 헌법재판소에는 오전 6시 기준 기동대 110여개(약 7000명)가 배치됐다. 시위대는 아직 모이기 전이다. 탄핵찬성 측인 퇴진비상행동과 탄핵반대 측인 탄핵반대범국민연합은 오전 9시부터 각각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집회를 신고했다. 이들은 선고 후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전 6시 기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는 기동대 30여개(약 2000명)가 배치됐다. 탄핵찬성 측과 탄핵반대 측은 이른 아침부터 속속 모여들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인원(경찰 비공식 추산)은 탄핵 찬성 측 80명, 탄핵반대 측 160명이다.

이날 탄핵찬성 측인 촛불행동은 오전 10시부터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촉구 집회를 열 예정이다. 탄핵반대 측인 자유대한국민연대, 자유통일당 등은 오전 9시부터 탄핵반대 집회를 열고 탄핵기각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찰은 국회 인근에 기동대 20여개(약 1300명)를 배치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날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서울에 210개 부대, 1만4000여명의 기동대를 집중 배치한다. 기동대원들은 과격·폭력시위에 대비해 신체보호복을 착용하고 캡사이신 이격용 분사기를 지침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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