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국내은행 최초 폴란드 지점 열어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우리은행은 국내은행 최초로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지점을 개설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2017년 국내기업 현지 법인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폴란드 남서부 공업도시 카토비체에 사무소를 설치했다. 기업의 자금조달과 중계 서비스 등 금융지원 업무를 수행해왔다.

바르샤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방산기업들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의 현지 법인들이 진출해 있다.

우리은행은 유럽 내 외화 조달 역할을 담당하는 영국 런던지점, 기업금융을 전담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유럽우리은행에 더해 유럽에 세 번째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폴란드지점은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 한국계 지사와 상사가 진출한 동유럽 지역 영업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이정우 우리은행 폴란드 지점장은 “유럽 삼각편대가 완성됐다”며 “폴란드의 지정학적 이점과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으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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