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20세 신성에게 막혀…'100번째 우승' 다음에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100번째 우승을 목전에서 놓쳤다. 신성 야쿠프 멘시크(54위·체코)에게 발목 잡혔다.

조코비치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 남자 결승에서 멘시크에게 0-2(6-7<4-7> 6-7<4-7>)로 패배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개인 통산 100회 우승을 정조준했다.

현재 99개의 트로피 손에 쥔 그가 트로피를 한 개만 더 추가할 경우 지미 코너스(109회·은퇴)와 페더러(103회)에 이어 세 번째로 통산 100회 타이틀을 달성할 수 있었다.

지난 29일 4강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5위·불가리아)를 2-0(6-2 6-3)으로 제압해 컨디션까지 좋았다.

그러나 이날 2005년생의 젊은 피인 멘시크를 넘지 못했다.

멘시크는 힘과 패기는 물론, 어린 선수답지 않은 침착함까지 더해 전설의 대기록 달성을 막았다.

조코비치를 꺾고 웃은 멘시크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결승에 처음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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