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 재개로 사망자 늘어…이틀간 80명 사망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최근 가자 지구 휴전 협상이 결렬된 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재개하면서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지구 보건부는 지난 48시간 동안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80명이 사망하고 305명이 부상했다고 31일(현지 시간) 밝혔다.

가자 지구 보건부는 이번 통계에는 이드 알 피트르 축제 첫날 사상자 수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드 알 피트르 첫날 가자 지구에서 53명이 숨지고 189명이 부상했다.

라마단 종료 후 이드 알 피트르 축제가 시작됐다. 이드 알 피트르는 전 세계 이슬람 문화권에서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나는 날 사원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성대한 음식을 장만해 축하하는 축제다.

가자 지구 휴전이 파기된 지난 18일 이후 가자 지구에서 1001명이 사망하고 2359명이 부상했다고 가자 지구 보건부는 설명했다.

2023년 10월 7일 가자 전쟁 발발 후 현재까지 5만357명이 숨지고 11만4400명이 다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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