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최근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 방지와 진화를 위한 소방 용수공급을 위해 성덕댐의 방류량을 긴급 증량했다고 25일 밝혔다.
산불 진화를 위해 댐 방류량을 늘리기는 처음이다.
경북 의성 산불은 지난 22일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생해 약 1만 2000㏊의 산림을 태우고 강한 서풍의 영향으로 인근 안동과 청송지역으로까지 확산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성덕댐 방류량을 당초 대비 3배 수준(초당 0.6톤→초당 1.8톤)으로 확대했다.
일 10만 톤의 추가 방류를 통해 성덕댐 하류 길안천의 유량과 수위를 추가 확보하고, 이를 산불확산 방지 및 진화를 위한 소방 용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방류에 앞서 하류 지역에는 방류 사실을 통보하는 등 피해 예방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동댐, 임하댐 등과의 연계 운영으로 지역 내 수자원 공급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월 산불 대응을 위해 행정안전부, 산림청과 ‘산불재난관리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후변화로 산불 등 재난 발생 확률이 커진 만큼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 안전, 산림자원, 식용수 분야 핵심 기반 시설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윤석대 사장은 “산불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방류량 증량 조치를 적극 이행하고 이번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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