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의 농촌일손을 도울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도착해 지난 20일 군이 환영행사를 열었다.
21일 순창군에 따르면 행사에는 최영일 군수와 김성철 순창농협장을 비롯한 지역 농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근로자들을 환영했다.
올해 순창군에서 선발한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라오스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40명이다. 이들은 8개월간 관내 농가에서 농업생산 활동을 돕는다.
선발된 근로자들은 지난 2월 라오스 현지에서 엄격한 면접 과정을 거쳐 채용됐다. 입국 후에도 기초 안전교육과 농업실습을 이수하며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군은 이들의 활약이 농번기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의 안정적 운영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창농협 김성철 조합장은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인력을 공급하고 근로자들에게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농가가 원활하게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근로자들에게 직접 작업조끼를 전달했던 최 군수도 “근로자 여러분의 성실한 노력이 지역 농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편안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지역 농가들이 계절근로자들을 고용할 경우에는 작업일 2일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1인당 하루 10만원의 이용비를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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